30개 도시로 읽는 영국사는 영국도시 30군데의 골목골목을 소개하며 그곳에있는 우리가 사랑하는 콘텐츠를 소개한다. 공연 뮤지컬 마니아의 성지 “그레이터 런던” 해리포터 속 호그와트 촬영지 “글로스터” 중세의 향기를 머금은 매력덩어리 “노리치”, 로빈 후드으 전설을 품은 “노팅엄” 등을 소개한다. 영국의 매력적인 도시를 거닐며 만끽하는 다채로운 역사와 문화를 느끼게 한다.
작가 소개
김현수
역사학자.
단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와 영국 글래스고대학교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단국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저자는 19세기 영국 외교사를 심층적으로 연구하여 영국사를 통해 민주주의의 본질을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사를 거시적 관점에서 조망해 왔다. 이를 통해 일반인들이 민주주의와 외교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 역사적 맥락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 책에서 그동안 연구차 다녔던 영국 도시들을 되새겨보며 현장에서 직접 대하고 느끼듯 색다른 경험을 토대로 글을 풀어냈다. 독자들이 여행지에 대한 역사적 배경지식을 쌓아 방문하는 도시의 매력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그리고 영국 도시의 핵심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도록 여행 코스를 구성했다.
주요 저서로는 『19세기 영국 외무부 형성사』, 『대영제국의 동아시아 외교 주역, 해리 S. 파크스』, 『영국사』, 『유럽왕실의 탄생』, 『이야기 영국사』, 『History 미래를 여는 열쇠』 등 다수가 있으며, 「디트머의 ‘전략적 삼각’ 이론으로 분석한 영국식 외교정책」 외에 수십 편의 논문도 발표했다.
현재 블로그(https://blog.naver.com/kwd1210)를 통해 대중과의 만남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책 목차
1부 방어적이고 실용적인 잉글랜드 남부 지역: 색슨족과 주트족 도시들
2부 구조적이고 지역 중심적 잉글랜드 중북부 지역: 앵글로족 도시들
3부 고립적이고 자연 중심적인 잉글랜드 이외 지역: 켈트족 도시들
책 주요 내용
1부 방어적이고 실용적인 잉글랜드 남부 지역: 색슨족과 주트족 도시들
30개 도시로 읽는 영국사 1부는 방어적이고 실용적인 잉글랜드 남부 지역인 색슨족과 주트족 도시들은 영국의 역사를 도시를 중심으로 풀어낸 책의 첫 부분으로, 잉글랜드 남부 지역의 초기 형성과 발전 과정을 다룬다.
로마 제국의 쇠퇴 이후 브리튼 섬에 이주해 온 색슨족과 주트족이 잉글랜드 남부 지역에 자리 잡으며 도시를 형성한다.이들은 주로 방어와 실용성을 중시한 도시 구조를 만들어, 지역 사회를 보호하고 생존 기반을 마련했다.
당시 도시들은 외부의 침략(예: 바이킹의 침공)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요새화되었다.예를 들어, 윈체스터는 색슨 왕국의 주요 수도로, 높은 성벽과 체계적인 방어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남부 지역은 농업과 교역 중심의 경제 구조를 기반으로 발전했다.항구 도시들이 발달하며 해양 교역의 중심지가 되었고, 이로 인해 도시들의 상업적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주요핵심도시는 윈체스터,캔터베리,사샘프턴을 소개한다.

헤리포터 속 호그와트 촬영지 글로스터
2부 구조적이고 지역 중심적 잉글랜드 중북부 지역: 앵글로족 도시들
30개 도시로 읽는 영국사 2부는 앵글로족이 정착한 중북부 지역의 도시들을 중심으로 영국의 발전을 다룬다. 이 지역은 남부와는 다른 특성을 지닌 도시들로, 지역 공동체와 산업 중심의 구조적 특징이 강조된다.
앵글로족은 잉글랜드 중북부에 정착하며 지역 중심의 도시들을 발전시켰다.각 도시들은 독립적인 지역 정체성을 형성하며 상호 연계보다는 자급자족적인 구조를 띠었다.
중북부 지역은 비옥한 농경지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과 초기 산업이 발달했다.석탄과 철광석 같은 자원이 풍부한 곳에서는 채굴업과 금속 공예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각 도시들은 강한 지역 중심적 특성을 보였으며, 작은 공동체들이 협력하며 생존과 발전을 도모했다.이 과정에서 시장 중심의 교역과 소규모 장인 공동체가 중요하게 자리 잡았다.
30개 도시로 읽는 영국사 2부에서는 중북부 지역의 도시들이 앵글로족의 정착 이후 농업, 채굴업, 그리고 지역 공동체 중심의 구조적 특징을 통해 발전했음을 보여준다. 이 도시는 후대 영국 산업화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주요도시는 요크(York),링컨(Lincoln),더비(Derby)를 안내한다.

중세의 향기와 매력을 머금은곳 로리치
3부 고립적이고 자연 중심적인 잉글랜드 이외 지역: 켈트족 도시들
30개 도시로 읽는 영국사 3부에서는 잉글랜드를 제외한 스코틀랜드, 웨일스, 아일랜드 등 켈트족이 중심이 되었던 지역의 도시들을 조명하며, 이들 지역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다룬다.
켈트족은 자연 환경을 중시하며 도시를 형성했으며, 요새화된 언덕 마을과 자연 경관을 활용한 방어적 정착지가 많았다.이들은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는 생활 방식을 추구했다.
스코틀랜드, 웨일스, 아일랜드의 도시들은 잉글랜드와의 교류보다는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발전했다.지리적 고립과 험준한 지형은 외세의 침입을 막고, 독특한 켈트 전통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켈트족 도시는 자급자족적인 경제 구조를 기반으로 하며,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협력이 강조되었다.웨일스와 스코틀랜드의 일부 도시는 광업과 목축업이 발달하며 경제적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3부에서는 켈트족의 도시들이 자연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며 독립적이고 고유한 문화를 유지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도시는 후대에도 켈트 민족 정체성과 전통의 핵심을 형성하며 영국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문화와 종교의 중심지 에든버러(Edinburgh),카디프(Cardiff),더블린(Dublin) 등을 다룬다.
출판사(다산 초당) 서평
30개 도시로 읽는 영국사 고대에는 그리스와 로마가 서양의 근간을 만들었다면 근대부터는 영국이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비록 팍스 브리타니카의 시대는 저물었지만 영국의 영향력은 여전히 광대하다. 왕위 계승권자도 아닌 영국의 해리 왕자가 방미했을 때, 오바마 대통령과 그 가족은 모두가 마중을 나갔고, 윌리엄 왕자가 결혼할 때 미국은 종일 이 뉴스를 보도했고, 왕자비 케이트의 패션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대의 패권국 미국이 영국 왕실의 정통성을 부러워해 영국에 대한 선망의식까지 가지고 있는 것이다.
30개 도시로 읽는 영국사에서 영국은 흔히 양차 세계대전과 산업혁명과 민주주의의 근간을 세운 신사의 나라라는 이미지가 있다. 또한 셰익스피어부터 시작해 해리 포터나 셜록 홈즈 같은 문화 콘텐츠를 보유한 나라라는 점도 유명하다. 하지만 정작 사람들은 영국을 잘 알지 못한다. 유럽의 각국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발전해 왔고, 그 중심에는 늘 영국이 있었다. 영국은 가장 오랫동안 세계의 정상에 우뚝 선 나라로 59개국에 달하는 유럽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나라다. 영국사를 알면 유럽사를 알 수 있고, 나아가 세계사까지도 살펴볼 수 있다. 우리가 영국의 역사를 꼭 알아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30개 도시로 읽는 영국사는 틀에 박힌 역사적 서술에서 벗어나 세월을 거치면서도 그 자리에 남아 축적된 도시 속에 숨은 이야기를 풀어낸다. 많은 도시 중에서도 지역과 민족 등을 구분해 영국을 대표하는 30개 도시를 엄선했다. 공연과 뮤지컬의 성지가 된 ‘그레이터 런던’은 영국의 정치와 문화, 역사를 모두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시이며 해리 포터 속 호그와트의 촬영지인 ‘글로스터’는 물론이고, 거리만 걸어도 중세의 흥취를 느낄 수 있는 ‘노리치’, 넬슨 제독을 품은 ‘포츠머스’ 등 도시들은 각각의 이야기를 가지고 우리를 기다린다.
30개 도시로 읽는 영국사는 도시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에서부터 시작하는 여행코스를 따라 영국의 30개 도시를 여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국의 정체성과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굵직한 역사적 사건에 더해 골목골목에 숨어 있는 이야기와 함께 30개 도시를 산책해 보자. 문헌 속에 머무는 역사뿐 아니라 도시의 생동감 넘치는 현재의 모습으로 세계를 매혹시킨 영국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영국이 문화 콘텐츠 강국으로 자리 잡은 이유는?
30개 도시로 읽는 영국사는 방구석에서 나홀로 떠나는 흥미진진한 영국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