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 유라시아 인문여행-이재혁

북방 유라시아 인문여행은 그가 저술한 책 또는 기획된 여행 프로그램으로, 북방 유라시아 지역의 역사, 문화, 사람들을 깊이 탐구하고, 그 지역이 가지는 독특한 인문학적 가치를 소개하는 내용을 다룬다.

이 책은 특히 북방 유라시아, 즉 러시아, 중앙아시아, 몽골, 시베리아 지역을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을 여행하면서 각 지역의 역사적인 배경과 문화적 특성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이재혁은 이 여행을 통해 단순한 관광이 아닌, 그 지역의 사람들과의 만남을 중요시하며, 각 지역이 어떻게 발전해왔고, 그들이 겪은 역사적 사건들이 현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조망한다.

또한, 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가진 이 지역이 어떻게 하나의 대륙적 문명을 형성해 왔는지를 설명하며, 그 지역의 인문학적 가치를 현대적인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이재혁

1957년 경남 산청의 산골에서 태어나 진주 천전 초등학교, 부산 동해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연세대학교 법학과와 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쳤다(법학석사).

독재 정권을 받치는 법률가는 되기 싫어 대학 내내 방황하다가 1985년 전자신문 정보산업부 기자로 언론계에 들어섰다.

이후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 기자(생활환경부, 문화과학부, 민족국제부)를 거쳐 모스크바 주재 기자 생활을 했다.

그러나 소련 붕괴와 사회과학의 허망함에 다시 길을 잃고 방황하다가, 러시아 어문학에 자극 받아 어릴 적부터 꿈꾸었던 인문학도로 변신한다.

신문사에 사표를 내고 1995년 7월 모스크바국립대 언론학부 박사과정을 졸업했다(사회언어학 박사).

1997년 3월 학기부터 부산외국어대 러시아 중앙아시아학부 교수로 일했으며, 그동안 외대 러시아 중앙아시아 연구소장, 입학홍보처장, 외대교수노조 초대위원장, 북 방 관련 정부위원회 자문위원, 부산시 국제교류재단 자문위원장, 교육부 태평양아시아협회(PAS) 시베리아 대학생 봉사단 단장 등을 두루 지냈다.

저자의 말
프롤로그
제1부 – 북방 유라시아 대륙의 숨은 역사와 문화
제2부 – 내가 사랑한 유라시아, 대륙 여행기
에필로그

제1부 – 북방 유라시아 대륙의 숨은 역사와 문화

북방 유라시아 인문여행 1부에서는 북방 유라시아 대륙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장이다. 이 부에서는 주로 이 지역이 가진 복잡하고 다양한 역사와 문화적 특징들을 소개하며,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그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북방 유라시아 대륙의 개요

북방 유라시아 대륙은 러시아, 중앙아시아, 몽골, 시베리아 등 다양한 지역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영역이다. 이 지역은 지리적으로도 넓고, 민족적으로도 매우 다양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재혁은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중요한 사건들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유라시아의 교차로, 다양한 문화의 융합

유라시아는 여러 고대 문명들이 교차하는 지점이었기 때문에, 이 지역에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융합되어 왔다. 이재혁은 몽골 제국, 튀르크, 이슬람 문화, 그리고 러시아 제국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면서 이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배경을 형성했는지를 설명한다.

몽골 제국의 영향

몽골 제국의 역사적 중요성과 그들의 문화가 유라시아 대륙에 미친 영향을 자세히 다룬다. 특히, 몽골 제국의 확장은 북방 유라시아의 역사적 흐름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그리고 그들의 제국이 이루어낸 교역과 문화적 상호작용에 대해 이야기한다.

중앙아시아와 러시아의 관계

중앙아시아는 유라시아 대륙의 중요한 문화적, 정치적 중심지로, 특히 실크로드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제국 간의 복잡한 역사적 관계를 통해, 이 지역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왔는지를 탐구한다.

인문학적 접근

이재혁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지역의 문화적 전통, 생활 방식, 민속 등을 인문학적으로 탐구하며, 지역 주민들의 일상과 그들의 세계관을 이해하려고 한다. 북방 유라시아 지역의 사람들과 문화가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 숨 쉬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정신적 유산과 그들의 삶을 통해 더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제2부 – 내가 사랑한 유라시아, 대륙 여행기

북방 유라시아 인문여행 2부에서는 이재혁이 직접 유라시아 대륙을 여행하면서 겪은 경험과 그 지역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부분이다. 이 부에서는 그가 유라시아 대륙을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 그 지역의 역사적 유적지, 풍경, 문화적 특성을 중심으로 여행기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또한, 그는 여행을 통해 얻은 인문학적 통찰을 독자에게 전달하려 한다.

여행의 시작: 유라시아 대륙으로의 발걸음

이재혁은 유라시아 대륙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그는 여행을 단순히 관광이 아닌, 각 지역의 역사적 맥락과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려는 시도로 삼는다. 그의 여행은 단순히 지리적 이동이 아니라, 대륙과 사람들, 역사와 문화에 대한 탐구의 여정이기도 하다.

몽골과 시베리아의 광활한 풍경

이 부에서는 몽골과 시베리아를 중심으로, 그곳의 광활한 자연경관과 고독한 풍경이 주요 테마로 등장한다. 이재혁은 몽골의 초원과 시베리아의 드넓은 타이가(삼림지대)를 여행하며, 그 지역이 주는 광활함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묘사한다. 그는 이러한 지역들이 단순히 자연의 아름다움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명력과 문화적 뿌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장소임을 강조한다.

중앙아시아, 실크로드의 유산

중앙아시아를 여행하며 실크로드의 중요한 도시들인 사마르칸트, 부하라, 히바 등을 소개한다. 이재혁은 이들 도시에서 만난 역사적 유적지와 그 지역의 사람들이 겪어온 역사적 경험들을 통해, 실크로드가 지닌 문화적, 경제적 중요성을 되새긴다. 또한, 중앙아시아의 고대 문명과 그들이 오늘날까지도 이어오는 전통들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러시아의 역사적 명소들

러시아를 여행하면서,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등 러시아의 역사적 중심지를 방문한다. 이재혁은 러시아 제국의 유산을 살펴보며, 러시아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들과 사건들이 이 지역에 미친 영향을 탐구한다. 또한, 러시아의 문화적 다양성과 그 안에서 변화하는 사회적 모습을 체험한다.

사람들과의 만남

여행 중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중요한 요소로 삼는다. 그는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와 교감을 통해 그들의 삶을 이해하려 하고, 그들의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고려하며 깊은 통찰을 얻는다. 이재혁은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 속에서 그들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발견하며, 각기 다른 민족들이 어떻게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행을 통한 인문학적 발견

이 부에서 이재혁은 단순히 여행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여행을 통해 얻은 인문학적 교훈을 중요하게 다룬다. 그는 여행을 통해 사람들과의 교류, 역사적인 유적지의 의미, 그리고 그 지역이 지닌 독특한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그것이 현대 사회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성찰을 한다.

저자 이재혁 교수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중심의 북방 유라시아 전문가로 인문학과 여행을 결합한 ‘여행인문학’이라고 하는 인문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인물이다. 북방 유라시아 협력 교육문화 플랫폼인 부산의 (사)유라시아교육원에서 ‘여행인문학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기도 하고, 도서관과 각종 기관 등에서 강연도 많이 하고 있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 유라시아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여행은 관광이나 구경과 다르다고 저자는 늘 힘주어 말한다. 여행은 우발적 충동이 아니며, 문학, 사학, 철학, 문화학 등 인문학 전반에 걸친 끊임없는 훈련과 소양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북방 유라시아 대륙을 공부한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그간의 다양한 활동을 배경으로, 유라시아 대륙에 대한 여러 오해를 풀고 대중성과 전문성을 결합하여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목적으로 집필되었다.

그동안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북방 대륙에 관한 책들이 많았지만,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정치, 경제, 민중 생활, 지역의 자연, 풍속도, 국가 비전 등 북방 유라시아의 모든 영역을 한 권의 책으로 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책은 다루는 범위가 넓으면서도 내용이 깊다. 대중성과 전문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흔치 않은 책이다. 언론사의 러시아 주재 기자로부터 시작하여 30여 년간 학자로서 북방 유라시아 대륙을 누비며 대륙의 문화와 역사를 두루 공부한 저자의 이력은 책의 방향, 내용, 수준을 미리 짐작하게 하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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