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치핀 (Linchpin)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경영 및 마케팅 전문가인 세스 고딘(Seth Godin)의 저서이다. 이 책은 현대 직장에서 어떻게 독창적이고 필수적인 존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과 조언을 제공한다.
현대 직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되는 방법과 이를 위해 필요한 사고방식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고딘은 변화하는 경제와 조직 구조 속에서 성공하려면 단순히 지시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기여를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작가 소개
세스 고딘(Seth Godin)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케팅 구루.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치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CEO를 역임했다. 온라인 마케팅 기업 요요다인 설립 이후 온라인 다이렉트 마케팅 방법을 창안해 수백 개의 기업을 지도했다.
야후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 스퀴두의 CEO로 활약했다.
2013년 다이렉트 마케팅 협회 명예의 전당에, 2018년 미국 마케팅 협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30여 년간 마케팅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적인 마케팅 기법을 제시한 결과였다.
그는 수많은 기업인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변화를 몰고 왔다.
그의 블로그는 〈타임〉이 선정한 최고의 블로그 목록에 올랐으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블로그 25위 안에 꼭 들어간다. 《보랏빗 소가 온다》, 《마케팅이다》, 《트라이브즈》, 《의미의 시대》, 《더 프랙티스》 등을 썼으며, 그의 저서는 전 세계 37개국에 번역되어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번역 윤영삼
2003년 출판번역에 입문해 지금까지 50여 권을 번역 출간했다.
옮긴 책으로는 《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 《부자들의 음모》, 《알파벳과 여신》, 《메시》, 《논증의 탄생》 등이 있다.
영국 버밍엄대학 대학원에서 번역학을 공부했으며 출판기획, 편집, 저술, 기술번역, 공동번역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며 다양한 ‘번역 행위자’로서 경력을 쌓았다.
2007년 출판번역가 양성을 위한 번역 강좌를 시작했으며, 2015년 《갈등하는 번역》을 출간했다. 현재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출판번역 실무 강의를 하고 있으며, 크레센도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다.
책 목차
새로운 세상의 일
나는 어떤 선택을 했는가
우리는 세뇌당하고 말았다
린치핀 선언
언제까지 톱니바퀴로 살 것인가
왜 튀는 것을 두려워하는가
선물 문화의 힘
지도는 없다
차이를 만들라
모든 것은 관계에서 시작한다
린치핀이 가진 일곱 가지 능력
실패는 패배가 아니다
린치핀이 되기로 선택하라
책 주요 내용
린치핀(Linchpin)이란?
린치핀은 조직의 성공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들은 단순히 매뉴얼대로 일하지 않고,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감정적으로 다른 사람과 연결될 수 있는 존재이다.
조직에서 없어서는 안 될 대체 불가능한 사람으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이다.
기존 시스템의 한계
전통적인 산업 시대의 노동 모델은 규칙을 따르고, 정해진 틀 안에서 일하며, 복제 가능한 작업에 중점을 둔다.
이런 모델에서는 개인의 창의성이나 주도성이 억압된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에서는 규칙을 따르는 사람은 쉽게 대체되거나 자동화된다.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는 법
세스 고딘은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요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예술(Art) 같은 일 하기
일을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으로 바꿔라.
예술은 그림 그리기에 국한되지 않고, 자신의 열정과 독창성을 발휘해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한다.
감정적 노동(Emotional Labor)
단순한 기술적 능력 외에도,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중요하다.
이는 고객, 동료, 상사와의 연결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한다.
두려움과의 싸움
“안전한 길”을 따르고 싶은 마음을 극복해야 한다.
창의적이고 대담한 결정을 내릴 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방해가 되지만 이를 이겨내야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선물하기(Giving Gifts)의 중요성
린치핀은 자신의 재능과 성과를 선물처럼 제공하며, 이는 자발적이고 이타적인 태도에서 나온다.
이런 선물은 단기적인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관계를 강화하며 장기적인 신뢰를 형성한다.
조직 내의 저항과 극복
창의적으로 일하고 독창적인 의견을 제시하면 기존 시스템에서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
그러나 린치핀은 이러한 저항을 극복하고 조직의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이 주는 교훈
린치핀은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은 시대에서, 창의성과 관계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단순한 직장인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조직과 사회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사람이 되라고 독려한다.
특히,자신의 직업적 가치를 고민하는 직장인.
창의적이고 주체적으로 일하고자 하는 사람.
조직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다고 한다.
출판사(필름) 서평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케팅 전략가이자 30여 년간 마케팅의 최전선에서 혁명을 이끌어온 세스 고딘은 15년 전 《린치핀(원제: Linchpin)》을 출간하며, 대체 불가능한 인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산업혁명 이후 거의 300년 동안 우리는 기계적으로 일하는 노동자가 되도록 교육받고 훈련받았다. 지금까지의 세상은 그런 인재를 원했다. 개성을 없애고, 규칙에 순응하고, 시키는 대로 일하겠다는 사람이 채용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칸막이 안에 앉아 시스템을 운영하는 하나의 부품이 되었다.
그러나 세상은 바뀌었고 더 나은 기계, 더 빠른 시스템이 개발되었다. 출간 후 15년이 지난 지금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이제 AI가 모든 분야에서 사람을 대체하고 있다. 우리가 적응해 온 시스템은 위기에 처했다. 우리가 앉아 있는 자리를 더 이상 보장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아무리 빠르고 정확하게, 더 기계적으로 일하겠다고 마음먹어 봤자 컴퓨터를 이길 수는 없다. 일을 예술로 만드는 신인류가 필요해진 이유다. 매일 트렌드가 바뀌고 어제 했던 일이 오늘 먹히지 않는 시대에 세상은 이제 노동자가 아닌 예술가를 찾고 있다. 없는 길을 찾아가는 사람, 지도를 만드는 사람,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바로 ‘린치핀’이다.
아마 누구든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나는 그렇게 창의적인 사람이 아닌데.’ ‘나에게 슈퍼 파워 같은 게 있지는 않은데.’ ‘뭔가 대단한 능력을 가져야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는 것 아닐까?’ 그러나 이것은 우리 뇌가 만들어낸 착각이다. 더 평범해져야 한다고, 더 좋은 부품이 되어야 한다고 훈련받았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든 린치핀이 될 능력이 있다. 각자의 능력을 세상에 드러나게 만들고 인정받을 것인지, 진흙 속에 묻힌 진주처럼 끝내 발굴되지 않고 사장되는 능력으로 만들 것인지도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원서 출간 15주년을 기념해 특별 양장판으로 재출간되는 《린치핀》은 우리가 이제 결코 대체될 수 없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AI가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내가 일하는 방식에 의문을 품어본 적이 있다면, 나라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차지할 수 있는 자리를 고민한 적이 있다면, AI 시대가 불러오는 변화의 최전선에 어떤 사람이 서게 될지 궁금해한 적이 있다면, 바로 이 책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필름]